텔레그램 탈퇴 방법 주목 "꼬리자르기 소름끼쳐" N번방 명단 전원공개 청원 60만명↑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21 17:00 | 최종 수정 2020.03.21 17:09 의견 0
(자료=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텔레그램 탈퇴 방법이 화제다.

21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텔레그램 탈퇴가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해당 채널 탈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실시간 검색어 등장에 대해 "꼬리자르려는 피의자들 아니냐 소름끼친다" "검색어 2위가 텔레그램 탈퇴네 실화냐 역겹고 토할 것 같다 어딜도망가" "다 잡아서 신상 공개해야 한다" "인류애가 사라진자" 등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청원은 올라와 현재까지 60만 9005명이 참여했다.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117만 144명이 참여한 상황이다.

앞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이라 불리는 공간에서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조씨는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박사방’이라는 음란 채널을 유료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단체대화방에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러 여성을 상대로 한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이 다수 올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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