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정부가 수출지향형 R&D(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4일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 주재로 2025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

정부가 해외 우수기업연구소에 R&D 자금을 지원한다.

위원회는 2024년 1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었던 ‘수출지향형 해외 우수기업연구소 육성 사업’ 조사 결과를 확정했다.

수출지향형 해외 우수기업연구소 육성 사업은 수출 역량과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기업의 연구소에 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타 결과 총사업비 2895억원 및 사업기간 6년 등을 확정했다.

사업기간 내 총 70개 기업에게 산·학·연 협력 연구개발 자금을 3년 동안 지원한다. 협력 기관이 위치한 국가에 따라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술선도형 분야(60개 과제)와 신시장 개척을 위한 시장맞춤형 분야(10개 과제)로 구분된다. 원활한 국제협력 연구개발을 위한 교류와 협약·지식재산 관리 및 법·제도적 지원 또한 이뤄질 계획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속되는 저성장 국면과 통상 문제 등으로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기술혁신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며 “동 사업의 추진으로 잠재력 있는 기업들이 혁신 기반의 수출 성공사례를 창출하기를 바라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앞으로도 전략적인 국가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혁신이 주도하는 성장을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