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NH투자증권이 SOOP에 대해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산업 성장률 둔화를 우려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가를 1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25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OOP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087억원과 영업이익 29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하면서 시장 기대치인 303억원과 유사할 것 같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1분기가 비수기인 광고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42.1% 급감한 196억원으로 예상했다. 플랫폼 매출은 같은 기간 6.7% 증가한 880억원으로 평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이와 함께 최근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률 둔화로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내 독보적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이고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 사업은 최근 몇몇 스트리머의 방송 동시 송출로 인한 트래픽 증가가 나타나면서 가능성을 어느 정도 확인했고 다양한 진출이 이뤄진다면 관련 매출은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최근 인수한 플레이디와의 광고 사업 시너지도 기대되는데 연결 기준 실적 기여도에 나타날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로 인한 수혜를 받아 양호한 실적 성장을 보여줬다”며 “다만 올해는 높아진 기저효과로 인해 실적 성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이를 감안해 목표가를 하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