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27일 부산 시티호텔(연제구)에서 ‘피지컬 AI 시대, 블록체인의 역할과 부산’이라는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료=부산테크노파크)
[한국정경신문(부산)=박순희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는 오는 27일 부산 시티호텔(연제구)에서 ‘피지컬 AI 시대, 블록체인의 역할과 부산’이라는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이 파워반도체, 블록체인, 우주항공산업이라는 지역 산업의 강점을 활용해 피지컬 AI시대를 이끌어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역 전략산업과 AI테크 산업과의 연계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주요 산업별 세미나를 기획해 연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AI와 전력반도체의 연계 육성 방안 주제로 진행한 첫 번째 세미나에 이어 블록체인 산업을 주제로 두 번째 자리를 마련했다.
피지컬 AI는 센서와 로봇, 엣지 컴퓨팅을 활용해 물리적 환경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기술로 스마트 제조, 물류,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 할 경우 보안성과 데이터 신뢰성, 확장성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진다.
부산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기반으로, 기업 집적과 육성을 위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블록체인 허브를 구축하여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부산 블록체인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금융, 물류,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반 서비스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는 블록체인과 AI의 융합으로 기술 변화를 주도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부산항만공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역 기업(스마트엠투엠, 마리나체인) 등 각 분야의 AI 및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먼저 서울대학교 이종섭 교수가‘AI 시대의 블록체인 역할과 부산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후 4명의 전문가 발표와 산학연관 패널들의 심층 토론으로 진행된다.
발표 주제는 ▲AI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스마트 항만 구축 ▲피지컬 AI가 바꾸는 부산의 제조·보안 산업 ▲해운·물류 산업의 AI 및 블록체인 기술 적용 사례 ▲블록체인과 AI 기술 융합 이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AI와 블록체인이 가져올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부산이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