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중단이 결정된 ‘데미스 리본’ (자료=넷마블에프앤씨)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데미스 리본’ 개발 중단을 택했다. 대신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 전사적 역량을 집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19일 넷마블에 따르면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는 지난 18일 오후 직원들에게 프로젝트 중단을 알리는 메일을 발송했다.
‘데미스 리본’은 애니메이션풍의 캐릭터와 독특한 세계관을 내세운 수집형 RPG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개발 방향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면서 제작 인력이 축소됐고 결국 프로젝트 중단이 결정됐다. 기존 개발인력들은 다른 ‘7대죄’ 프로젝트로 이동하게 된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이번 결정을 통해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연내 모바일·PC·콘솔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할 예정이며 소니와의 협업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내에서 마케팅이 진행될 계획이다.
서 대표는 “‘데미스 리본’ 개발팀원들께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게임성과 개발 방향성을 명확하게 잡지 못한 저의 미숙함으로 인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팀원들은 우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및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팀으로 이동하게 됐다”며 “올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다시금 웃으며 다닐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