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ERT 멤버스 데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AI, 인플레이션 등 급변하는 시대에 기업은 경제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ERT 멤버스 데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ERT는 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업들의 협의체로, 현재 1750여개 기업이 참여중이다.
리더스클럽은 ERT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요회원기업 CEO로 구성된 회의체이며 이번 멤버스데이를 계기로 26개사에서 37개사로 확대 개편됐다. 광역권 지역상의(부산·대전·안양과천·인천·광주·울산)와 호반산업, 우리금융그룹, 현대해상화재보험, 주한미국상의 등이 추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류근찬 HD현대 부사장, 김성태 두산경영연구원 부사장,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전현기 우리금융그룹 부사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등 리더스클럽 멤버를 비롯해 500여명의 회원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더 이상 사회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취약 계층 문제 해결이 기업의 이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 기업,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RT는 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협의체다. 이날 행사에서는 ERT 회원사를 확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양측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청년 고용, 주거 문제 등 주요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