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딥시크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보안상 우려가 지속 제기되는 상황을 고려해 신중한 이용을 당부한다고 7일 밝혔다.

7일 남석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조정국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딥시크 관련 추진상황과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개인정보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해당 서비스에 대한 조속한 검토를 거쳐 필요시 개인정보를 걱정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딥시크의 주요 문서에 대해 면밀한 비교 분석을 하고 있다"며 "실제 이용환경을 구성해 서비스 사용 시 구체적으로 전송되는 데이터와 트래픽 등에 대한 기술 분석을 전문기관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31일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논란을 빚자 딥시크 본사에 해당 서비스의 개발과 제공 과정 중 데이터 수집·처리 방식에 관한 공식 질의를 보낸 바 있다.

질의 주요 내용은 개인정보 처리 주체와 수집 항목·목적, 수집 이용·저장방식, 공유 여부다.

개인정보위는 "핵심적인 사항을 다수 채널로 질의했다"며 "그간 협력채널을 구축해 온 해외 주요국 개인정보 규제·감독기구와 관련 사항을 공유 중이고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북경 소재 한-중 개인정보보호 협력 센터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도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중국 공식 외교채널을 통한 원활한 협조도 당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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