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유럽 각국이 중국 인공지능(AI) 앱 '딥시크'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개인정보 보호와 국가안보 우려가 주된 이유다.
이탈리아는 30일(현지시간)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딥시크 사용을 전면 차단했다.
영국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딥시크를 조사 중이다. 프랑스와 독일도 규제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피터 카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딥시크의 규모와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는 딥시크에 시스템 작동 방식에 대한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아일랜드는 딥시크에 EU 개인정보법 위반 가능성을 지적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이 서한에서 유럽연합(EU) 개인정보 관련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각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AI 기술에 대한 경계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