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이 GS건설에 대해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액 감소에도 마진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GS건설은 작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건축주택과 신사업의 매출총이익률(GPM) 각각 9.7%, 18.6%를 기록한 반면 인프라는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프라 부문 GPM 하락은 싱가포르 현장 비용이 선반영 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건축주택은 2개 현장의 준공정산이익이 반영됐으며 신사업은 베트남 투티엠 3-11구역의 입주 시작으로 매출액 약 500억원이 포함된 결과다. 판관비엔 주택사업 1개 사업장의 공사미수금 대손과 선급수주비 비용이 포함됐다. 작년 4분기 분양세대수는 3845세대며 연간 분양세대는 총 1만6616세대로 확인됐다.
김 연구원은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는 올해 매출 12조6000억원과 수주 14조3000억원인데 주택건설의 매출액은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하지만 원가율이 높은 2021~2022년 현장 감소로 마진은 작년에 비해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입주 물량은 상반기 2만1000세대, 하반기 1만1000세대인 데 상반기에 입주가 몰려 있어 계단식 마진 회복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마진 개선 폭·부동산 업황 개선·이자 비용 감소 여부에 따라 상향될 여지가 있고 실적 추정치는 GS이니마 매각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