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넵튠이 지난해 상장 이래 최대의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넵튠은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매출 1217억원과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351.1% 올랐다.
게임 사업 매출은 27.5% 성장했으며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에서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UA 마케팅 사업을 하는 ‘리메이크’ 사업 유닛의 전년 대비 연간 광고거래액이 35.8%로 유의미한 증가 수준을 보였다. 기업용 채팅 솔루션 ‘클랫’ 매출도 전년 대비 58.7% 상승헸으며 EBS와 롯데이노베이트 등 대형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게임 사업에서는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의 모바일 게임 ‘고양이 오피스’가 3분기에 이어 연속적인 매출 호조를 보였다. 스팀에서 ‘이터널 리턴’을 서비스하는 자회사 님블뉴런은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320억원, 영업이익 30억4000만원이다. 4분기 연결 기준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올랐고 애드테크 플랫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6% 상승했다.
넵튠은 연초부터 모바일 게임 개발사 팬텀 인수를 발표했다. 1분기 내 트리플라의 신작과 퍼블리싱작 등을 포함해 총 3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터널 리턴’ 시즌7도 3월에 시작된다.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 영역에서는 보상형 광고 오퍼월 서비스 ‘포인트펍’을 최근 론칭했다. 이미 애드엑스와 애드파이 등을 통해 다수의 매체사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오퍼월 서비스 또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넵튠 강율빈 대표는 “지난해에는 게임 사업 구조·효율성 및 영업이익 개선에 주력했으며 애드테크 사업의 신규 영역인 리메이크 및 포인트펍의 확장 준비에 집중했으나 메타버스와 버추얼 휴먼 등 신사업을 위해 기존에 진행했던 연결 외 피투자법인의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며 “이러한 비경상적 영업외손실은 올해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누적 결손으로 방법이 많지 않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또한 점진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