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삼성물산, 건설 부문 부진 상사와 식음으로 만회..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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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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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삼성물산에 대해 지난해 건설 부문의 실적은 부진했지만 상사와 식음 부문 성과로 만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원, 6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와 1.2% 성장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부합했으나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5.3%, 3.1% 하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주요 하이테크 프로젝트와 해외 대형 플랜트 공정 마무리 영향으로 건설 부문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상사와 바이오, 식음 부문의 견조한 매출이 건설 매출 감소를 상당 부분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건설 부문의 영업이익은 원가율 안정화 영향으로 감소가 부재했으며 바이오 부문은 상사와 식음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동시 개선으로 매운 것으로 보았다.
송 연구원은 “작년 신규 수주와 매출액은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에 부합했고 올해 목표는 신규수주 18조8000억원, 매출액 4.2조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라며 “지난 2023년 2월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 중이나 밸류업 공시가 부재하다면 다음 배당정책까지 추가적인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그밖에 하이테크 수주 감소에 대한 실적 방어가 이뤄지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과 투자 집행 등 성장에 대한 노력 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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