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다보스서 글로벌 리더들과 ‘다연료 미래’ 논의

2025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참석..올해로 3년 연속

임윤희 기자 승인 2025.01.23 13:49 의견 0
세계적인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홍보영상에 등장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의 모습(자료=팔란티어)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2025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K-조선의 미래를 소개하고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정 수석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2025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학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23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세 번째다.

이번 포럼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에너지 산업 협의체’와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에 잇달아 참석했다.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운송 등 다연료 미래의 실현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박의 건조·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협의체는 A.P. 몰러 머스크와 PSA 인터내셔널, 쉘, 토탈에너지스 등 수십여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됐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또한 세계적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홍보영상을 통해 미래형 조선소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FOS는 데이터, 가상·증강 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첨단 조선소다.

다보스 프롬나드 거리에 마련된 팔란티어 부스에서 소개된 이 영상은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HD현대 구성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FOS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포함한 첨단 디지털 기술이 미래의 조선소를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시킬 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이 영상에서 "HD현대는 수십 년 동안 가장 획기적인 기술로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해 왔다"며 "AI, 디지털 트윈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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