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옥중 입장문..“분노 이해하나 평화적 의사표현 해달라”
변동휘 기자
승인
2025.01.19 16:17
의견
0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킨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옥중 입장문을 전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윤 대통령의 옥중 입장문을 공개하며 “대통령이 오늘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했던 상황을 전해 듣고 크게 놀라며 안타까워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물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국가적으로는 물론 개인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지지자들에게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 달라”고 전했다.
동시에 경찰을 향해서도 “강경 대응보다 관용적 자세로 원만하게 사태를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새벽 2시 50분경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법원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정문과 유리창을 부수고 경내로 난입해 폭력 소요를 일으켰다.
현장에서는 45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대검찰청은 즉시 서울서부지검에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주요 가담자를 전원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