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크래프톤, AI로 ‘INZOI’ 흥행 기대감 상승..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5.01.10 07:5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으로 인조이(INZOI)의 흥행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크래프톤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29억원, 266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라며 “하지만 비용 측면에서 인건비와 지급수수료가 모두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배틀그라운드(PUBG)의 작년 역대 최고 매출 원동력인 컬레버 프로모션은 올해도 다른 슈퍼카·아이돌과 함께해 성장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기술 도입으로 기존 논 플래이어 캐릭터(NPC)와 달리 실제 사람과 같은 코 플레이어 캐럭터(CPC)로 플레이까지 다양화됐다고 분석했다. 8일 기준 PUBG는 스팀 최고매출순위 4위로 고매출을 지속 중이다.

이 연구원은 “INOZI에 적용된 CPC는 엔비디아의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인 ‘엔비디아 에이스(ACE)가 사용됐다”며 “’스마트 조이’라 명명된 이 캐릭터들은 개발자가 코딩한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소형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주변 상황을 분석하고 행동해 소셜 시뮬레이션 게임을 더 역동적인 실제 세상처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INOZI는 ‘심즈’ 시리즈의 대체 게임인데 AI기 술을 활용한 CPC 도입으로 심즈보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재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성과 AI 적용 게임의 흥행 가능성,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올해 인터넷·게임 업종 내 톱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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