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PoE2’ 장기 흥행 채비..개발사 시너지 강화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2.12 07:52 의견 0
카카오게임즈가 국내에 서비스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2’ (자료=카카오게임즈)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스팀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국내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도 개발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장기 흥행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12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지난 7일 글로벌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이후 하루 만에 약 58만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이에 회사 측은 개발사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초기 흥행 성과를 이어갈 방침이다.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을 국내 서비스하며 쌓아왔던 노하우를 발휘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캐주얼 게임 ▲서브컬처 ▲MMORPG ▲PC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을 서비스해 왔다. 현재까지도 각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작품들의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던 ‘패스 오브 엑자일’에 주목했다.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작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며 국내 이용자의 쾌적한 게임 이용에 힘썼다. 이렇게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PC·콘솔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카카오 전용 서버 ▲카카오 PC방 혜택 ▲영상 가이드 제공 등 국내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패스 오브 엑자일2’의 방대한 콘텐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게임 가이드 영상 4종을 공개했다. 게임의 주요 콘텐츠인 ▲클래스(직업) ▲장비 ▲스킬젬 ▲패시브 스킬 등을 이해하기 쉬운 영상으로 소개해 초보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오픈런 이벤트도 진행했다. 유명 스트리머들과 ‘패스 오브 엑자일’ 전문 스트리머가 한 팀을 구성해 총 10개 팀이 3일간 경쟁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실시했다. 전작을 플레이해보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패스 오브 엑자일2’ 역시 개발사의 게임 서비스 역량에 힘입어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전작의 경우 11년이 넘는 기간 동안 30개가 넘는 신규 리그(확장팩)를 선보였다. 특히 업데이트마다 스팀 동시 접속자 수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왔으며 올해 7월 ‘칼구르의 정착자들’ 리그 출시 이후에는 동시 접속자 약 23만명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중요한 PC 온라인 RPG 개발에서도 특출한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패스 오브 엑자일2’ 역시 개발사의 방대한 콘텐츠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만큼 장기적인 흥행 타이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출시 전부터 100만명 이상의 얼리 액세스 팩 구매가 이어졌으며 스팀 글로벌 평가 또한 ‘매우 긍정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스팀 글로벌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이용자 피드백에 맞춘 발 빠른 패치 내용도 공개됐다. 전투 도중 일반 몬스터 무리에 갇히는 경우 구르기(회피)를 사용하면 빠져나올 수 있게 설계하고 아이템 획득률을 높여 이용자가 빠르게 장비를 갖출 수 있도록 개선한다. 맵 곳곳에 게임 진행상황을 저장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를 추가 개설하고 이용자가 체크포인트를 찍은 장소로 순간 이동할 수 있도록 개편해 게임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전작과는 색다른 재미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 RPG”라며 “전작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분들의 쾌적한 게임 이용을 지원하며 오래도록 우상향 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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