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 성공 완수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2.12 07:49 | 최종 수정 2024.12.12 09:23 의견 0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자료=고려아연)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한해 추진해 온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그 결과 연초 사업계획에서 세운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은 12일 올해 들어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조업 프로세스 개선 ▲에너지효율 향상 ▲원가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사업계획 대비 영업이익 2배 초과달성 등 괄목할 만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매년 지속적인 투자 및 공정 합리화를 통해 2004년 이후 99분기 연속 흑자 및 연간 영업이익률 10% 수준 안팎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 이 커지고, 에너지 비용 상승(전력비, 석탄 등) 및 제련수수료 하락에 따른 주원료비 상승 등 영향으로 2024년 사업계획 수립 시 매출액은 6조 8282억원, 영업이익은 4078억(영업이익률 6.0%) 수준으로 설정된 바 있다.

이는 직전 5개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2.2%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말 예측된 금년 상황이 매우 녹록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공정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특히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는 정태웅 고려아연 제련사업부문 사장이 직접 총괄을 맡아 진두지휘 했다. 정 사장은 울산에 거처를 마련해 매주 2~3일은 온산제련소에 상주했다. 나머지 시간은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며 현장과 본사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경영성과를 이끌어 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중국 철강의 덤핑 공세로 국내 철강업계가 흔들리고 있고, 비철금속 시장 또한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2025년 금속시장의 업황 전망이 밝지 못하다. 당사 또한 전 세계적인 공급망 내재화 및 예측할수 없이 급변하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맞춰 25년도에도 경쟁력이 있는 제련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의 경영성과를 계속 이어 나가는 것은 단기간의 이익을 내려는 투기자본은 절대 해낼 수 없는 현 경영진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전사 임직원 모두가 상호 간에 쌓여온 오래된 신뢰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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