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호주 BESS 사업 배터리 공급업체로 한화 선정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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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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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고려아연와 한화그룹이 호주에서 첫 상업화 협업사례를 만들었다.
26일 고려아연이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진행하는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한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고려아연과 한화그룹이 2022년 9월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상에 있다. 양사는 지난해 7월 그린수소 사업 공동 검토를 위한 한·호 컨소시엄을 출범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와 체결한 장기에너지서비스계약에 따라 2200MWh 규모의 BESS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업은 NSW주의 2030년까지 12GW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양사는 11월 말부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세부 조건을 논의한 후 내년 초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천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개발은 아크에너지가 총괄한다. 배터리의 설계 구매 시운전은 한화가 담당한다. 건설 공사는 2025년 3분기에 시작해 2026년 중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한화그룹과 호주에서 첫 상업화 협업 사례"라며 "양사 간 지속적인 사업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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