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디스플레이, 하반기 흑자전환 전망..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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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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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패널 출하량 증가로 하반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18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대형 OLED(W-OLED) 패널 출하량은 재고 소진 완료된 LG전자를 중심으로 한 TV 세트 업체들의 주문 증가로 전년대비 +41% 증가될 것”이라며 “중형 및 소형 OLED 패널 출하량도 하반기부터 물량 증가 효과로 올해 패널 출하량이 전년대비 +35%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이 매출 6조3200억원, 영업적자 3477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적자 3650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약 1200억원 수준의 적자 축소가 예상되는 수치다.
이에 따른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영업적자는 538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조원 규모의 축소가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상반기 8172억원 적자에서 하반기 279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OLED 패널 출하량 증가와 더불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자동차(Auto)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유럽 완성차 및 현대차 그룹의 매출 비중 확대로 흑자규모 확대가 예상된다”며 “2분기 현재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 매출비중이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SDV 구현에 필요한 대화면 OLED 탑재율이 증가하며 2026년 31%, 2028년 43%로 큰 폭의 증가세가 전망돼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 개선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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