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6시간] 계엄 여파 직격탄으로 맞은 금융주..외국인 이탈에 주가 급락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2.04 15:0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밸류업 대표 주자로 꼽혀온 금융주가 지난밤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4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외국인의 매수 비율이 높았던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1시 54분 기준 전일 대비 7.62% 하락한 5만2100원에 거래됐다. KB금융지주도 6.13% 내려간 9만5000원에 거래 중이며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전일 대비 8.33%와 4.19%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4대 금융그룹 외에도 ▲JB금융지주 4.40% ▲메리츠금융지주 3.02% ▲한국금융지주 3.96% ▲BNK금융지주 3.45%씩 감소세를 보였다. 계엄 사태 후 코스피가 같은 기간 1.88% 감소한 흐름을 보이는 것과 비교해 금융주에서 큰 폭의 주가 하락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주의 급감은 대표 밸류업 수혜주로 뽑혀 외국인들의 매수가 강했던 만큼 계엄 사태 후 외인 이탈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4대 금융그룹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긴급회의를 진행한 후 리스크 관리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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