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여수 2공장 일부 가동 중단..수익성 개선 조치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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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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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롯데케미칼이 전남 여수 2공장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올해 누적 영업손실이 6600억원에 달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전날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2공장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 중단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에 가동을 멈춘 생산라인은 에틸렌글리콜과 산화에틸렌유도체 등이다. 앞서 상반기에는 같은 공장의 페트 생산라인도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생산시설을 비우고 질소를 충전하는 '박스업' 방식으로 설비를 보호 중이다.
2공장에서 근무하던 70여명의 직원들은 다른 부서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 가동할수록 손해만 커진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관계자는 "기초 화학 생산 부문의 원가절감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공장 단위의 운영 효율화 차원"이라며 "2공장 전체 가동 중단이 아닌 일부 라인의 탄력적 운영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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