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3분기 영업이익 1499억..전년比 6.5%↓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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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10:22 | 최종 수정 2024.11.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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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고려아연이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영업이익 1499억원을 기록했다.
12일 고려아연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2066억원, 영업이익 14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9% 늘고 영업이익은 44.2% 줄었다.
고려아연은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과 시설보수 비용 반영에도 매출이 40% 가까이 늘어 높은 성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환율과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이 반등하는 등 대외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선제적 시설보수로 생산 능력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과 시설 보수 비용을 반영한 상황에서도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며 "4분기 환율과 LME 가격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앞당긴 시설보수로 풀 캐파(Full Capacity)로 생산이 가능해 4분기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고려아연은 지난 9월 영풍·MBK 연합과 경영권 분쟁으로 임직원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크게 증가해 4분기 실적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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