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머신러닝팀, 금융 허위정보 탐지 챌린지(FMD) 1위 달성..투자자 보호 노력 성과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1.26 09:17 의견 0
두나무 머신러닝팀이 금융 허위정보 탐지 챌린지 1위를 기록했다. (자료=두나무)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두나무 머신러닝팀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금융 허위정보 탐지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간 이어온 투자자 보호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는 평가다.

두나무는 자사 머신러닝(ML)팀이 국제전산언어학술대회 '콜링 2025‘에서 금융 허위정보 탐지(FMD) 챌린지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콜링’은 자연어 처리(NLP)와 전산언어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 대회 중 하나로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열린 FMD 챌린지는 금융 데이터에서 허위 정보를 탐지하고 정확한 분석을 제공하는 기술력을 평가하는 과제에 중점을 둔다.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금융 관련 허위 정보의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나무 머신러닝팀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허위 정보 탐지 정확도인 F1과 판별 근거를 평가하는 로그 등 모든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리더보드 1위를 차지했다. 챗GPT 등 상용화된 LLM을 사용하지 않고, 오픈소스 모델을 직접 개조해 1위를 달성했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금융 관련 허위 정보는 투자자의 잘못된 의사 결정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또한 AI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와도 연결돼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 분야다.

두나무 박희수 연구원은 “투자자 보호와 투명한 금융 환경을 위해 노력했던 팀의 열정과 헌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나무 이동준 머신러닝팀장은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의 가치를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믿을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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