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트럼프, 취임 전 만나자고 제안”..취임 이후 정상회담 가닥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1.24 16:30 의견 0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만나자고 말한 것이 알려졌다. 다만 각종 인선과 국내 문제 등을 고려해 취임 이후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7일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통화와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전에 만나자는 말씀을 3~4차례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후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인선 문제와 각종 준비 등을 고려해 취임 전에는 외국 정상을 만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당선인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날 신 실장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임박 징후는 없지만 준비 막바지 단계로 연말 이전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6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한 답방 형식이 될 수도 있고 북측 파병에 대한 예우 차원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민감한 현안을 다룰 수 있기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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