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영타겟’ PB 전략 통했다..청소기, 한달만에 2천대 초도물량 완판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9.19 08:1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하이마트의 영타겟 PB 전략이 통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자체브랜드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가 지난달 15일 출시이후 약 한달만에 초도물량 2000대 완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한달간 판매한 청소기 중 판매량 1위로 다른 인기 스테이션 청소기 판매량과 비교하면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절반 가량이 롯데하이마트 PB 상품을 처음 접한 2030세대로 1~2인 가구 및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싱글원 시리즈’ 상품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는 9월 30일까지 예약 판매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예약 판매한 상품은 9월 마지막주부터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 증가세를 고려해 오는 10월부터는 입고 물량을 9월보다 약 2배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는 고물가에 가성비를 추구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격 경쟁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자동먼지통닫힘, 3년 A/S 등 다른 가성비 스테이션 청소기에는 없는 기능과 서비스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9만 9000원으로 유사 스펙을 보유한 주요 제조사의 스테이션 청소기 대비 약 60% 저렴하다.
또한 먼지통을 직접 손으로 닫으면 먼지가 묻어 불편하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자동먼지통닫힘’ 기능을 탑재했다. 주요 제조사 상품이 아닌 상품을 구매 시 A/S가 불편할 수 있다는 고객들의 우려를 고려해 3년 A/S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2가지 타입(메인·침구류)의 자외선 살균 브러쉬를 제공하고 최고 등급의 헤파필터를 장착해 청소기 안으로 흡입된 미세먼지 및 황사세균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는다.
롯데하이마트는 1~2인 가구 중심의 인구 구조 변화, 가성비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PB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싱글원 냉장고에 이은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 초도물량 완판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에는 김치를 소용량으로 보관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고려해 국내 생산, 국내 기술로 김치보관에 최적화된 150L 스탠드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59만 9,000원 가성비 상품으로 10L 김치통 6개를 기본 증정하고 5년 A/S 를 제공해 수리비 걱정 없이 사용 할 수 있다.
연내에는 집밥 수요를 고려해 싱글원 무연그릴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싱글원 무연그릴은 집에서 요리 시 집안이 연기로 자욱해지고 세척이 불편하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연기 발생이 적고 세척이 간편하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고객들이 스테이션 청소기 사용시 실제로 겪는 다양한 불편사항들을 고려해 제작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PB 리뉴얼 작업을 연내 마무리해 롯데하이마트만의 차별화된 PB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