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CEO로 선임된 홍범식 사장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그룹 ‘전략통’을 새 수장으로 맞이한다.

LG유플러스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LG 경영전략부문장 홍범식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2011년 글로벌컨설팅 기업인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아태지역 정보통신·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글로벌디렉터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통신과 미디어·테크놀로지 등 IT분야의 전문가로 사업의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19년부터는 LG에 합류해 경영전략부문장 역할을 수행했다. 그룹 차원의 성장동력 발굴을 비롯해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했다.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으며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왔다. LG그룹 내 전략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통신 본업에서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AI 기반 B2C 및 B2B 사업개발을 통해 신사업에서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 사장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AX 컴퍼니 도약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었던 황현식 사장은 퇴임할 예정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과 상무 7명에 대한 승진 임원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이재원 현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홍보 및 대외협력 조직을 총괄해 온 이철훈 현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관련해 회사 측은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해 고객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와 AX컴퍼니로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뛰어난 이들을 중용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