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체제 유지” 롯데지주·화학 계열사 임원들 급여 일부 자진 반납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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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16:10 | 최종 수정 2024.11.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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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지주와 화학군 계열사가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등 화학군 계열사 임원들이 이달부터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한다. 롯데지주 임원은 이달부터 급여의 20~30%를, 롯데 화학군 계열사 임원들은 급여의 10∼30%를 각각 자진 반납한다.
화학군 계열사 중심으로 업황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어려운 환경을 돌파해 나가기 위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 측은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 및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는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진행 중이다. 계열사 가운데 업황이 부진한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롯데케미칼은 7월부터 각각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롯데지주 역시 지주사로서 계열사의 경영 개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8월부터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인력 효율화를 위한 제도도 진행 중이다. 롯데온과 롯데면세점, 세븐일레븐 등이 희망퇴직을 시행한 데 이어 롯데호텔앤리조트도 이달 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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