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가치 제고 총력..AICT 구조 전환 속도 낸다
AX 전문기업, 100명 규모로 출발..AI·IT 매출비중 19% 목표
안정적 자사주 매입·소각 진행..인력구조 개편 작업 일단락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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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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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KT가 AICT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MS와의 합작으로 설립될 AX 합작기업을 비롯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작업을 진행하며 당초 제시했던 밸류업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KT CFO 장민 전무는 8일 자사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5일 공개했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행방안을 설명했다.
실행방안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우선 AICT로의 사업구조 전환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역량과 인력 및 사업구조를 혁신한다. 이와 함께 유휴 부동산을 개발하거나 매각해 수익성을 높이고 지분증권 등 비핵심 투자자산을 적극 효율화한다. 2028년까지 계획에 따라 창출된 잉여현금을 ROE 개선 투자나 주주환원 확대에 활용하는 등 자본배치 전략도 실행할 계획이다.
시장의 관심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합작으로 출범할 AX 전문법인으로 향했다. 관련해 KT IT전략기획담당 정찬호 상무는 고객의 정확한 니즈를 이해하고 전환 방식에 대한 기술적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이 그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개념상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실제 고객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지를 POV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며 100여명 규모의 전문가들로 우선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내부에서는 이 단계를 거쳐 ESG 업무에서 AX를 통한 혁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외부 전략 고객사의 접촉도 있었던 만큼 시장이 분명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상무는 “고역량자 기반의 차별화 컨설팅이기에 매출규모는 분명 다를 것”이라며 “POV이긴 하지만 본사업으로도 연결되기에 KT의 매출을 키워줄 수 있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8년까지 AI 및 IT 매출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장 전무는 “B2B 대상 AI 및 DX 사업으로 달성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별도 기준 6%인데 19%까지 늘릴 생각이며 규모는 3조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관련해서는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형태의 안정적인 기조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까지는 현재의 주주환원정책이 이후에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나 지금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력구조 개편은 전출자 1700여명과 퇴직자 2800여명 등 총 4500여명 인력이 감소하는 형태로 일단락됐다. 퇴직금은 올해 회계처리하며 인건비는 내년부터 바로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출자 인건비는 설립 자회사에 수수료로 지급되기에 현재 인건비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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