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AICT 구조전환으로 밸류업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1.06 07:47 의견 0
KT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KT가 AICT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5일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 방안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KT는 과거 재무지표와 국내외 동종업계 기업을 분석해 ROE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중장기 재무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약 6%대인 ROE를 오는 2028년까지 9~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KT는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해 ‘AICT 컴퍼니’로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KT는 향후 ▲통신 ▲미디어 ▲네트워크▲ IT 등 각 분야의 구조적 혁신으로 B2B AX(AI 전환) 분야에서 성장을 도모한다. 지난해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의 6%를 차지하는 AI와 IT분야의 매출 비중을 오는 2028년까지 약 3배 수준인 19%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한다. 저수익·저성장 사업은 AICT 전략과의 부합 정도 및 개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효율화를 추진한다.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2023년도 기준 6%대에 머무르고 있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오는 2028년에는 9%대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원 확충에 나선다. 유휴 부동산과 매도가능증권 등을 ▲보유목적 ▲수익성 ▲장래성 등을 검토해 매각 및 개발하고 현금흐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개선된 현금흐름은 신규 사업투자와 주주환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KT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8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한다.

KT CFO 장민 전무는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성과와 이행 여부 등을 자본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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