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집중에도 거뜬했던 산업∙택지개발 지역..인구 증가에 신규 분양 관심↑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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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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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구 집중도가 심화하며 지방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이와 달리 지방 26개 지역에선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 이후 현재까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인구는 41만 7237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감소율은 1.62%로 같은 기간 전국 인구 감소율보다 0.75%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 인구 감소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 174개 시·군·구 중 26개 지역은 인구가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이 이루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 증가세가 뚜렷했다.
실제 24일 충청남도는 내포신도시 인구가 4만16명이라고 밝혔다. 2022년 6월 말 이후 1만801명이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충청남도 예산·홍성 전체 인구는 1647명 늘었다. 택지개발이 이루어진 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해당 지역에 공급한 신규 분양 단지들의 청약 성적도 우수했다. 6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 2차’는 고분양가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48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3970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26.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전문가는 “지방 인구소멸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역 내 풍부한 일자리와 쾌적한 주거지 개발이 이루어지는 지역은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구 유입 지역의 경우 향후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지역 경제력 증가와 부동산 시장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방에서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를 주목할 만하다.
먼저 DL이앤씨는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의 특별공급을 11일, 1순위 청약을 12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총 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6년의 거주 기간 이후 계약자에게 우선 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단지로써 3050 수요자들에게 적절한 내 집 마련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이달 대전광역시 유성구 복용동과 학하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3·5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3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0㎡ 총 443가구로 39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5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70㎡ 총 1639가구 중 일반분양 12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일원에 ‘행정타운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공급한다. 지상 최대 29층, 전용면적 59~105㎡ 총 1051가구 중 43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다음 달에는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운천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청주 운천주공 재건축’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2층~지상 31층, 18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1894가구로 이 중 13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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