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삼성물산, 영업이익 부진에도 확대해 가는 신사업..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1.01 07:4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신사업 분야의 사업 영역을 계속 확대해 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9만원을 유지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삼성물산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 10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7362억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7838억원을 6% 하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바이오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공장 풀 가동과 4공장 램프업, 우호적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 증가해 삼성물산의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건설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5%와 22% 감소했는데 주요 하이테크 공사 종료와 해외 대형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 진입이 실적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3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약 10조2000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달성률은 57%에 그쳤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낙찰통지서 수령을 공시한 신규 현장의 본계약 체결 여부와 중동 메트로·발전에서 추가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며 “하지만 하이테크 업황 개선이 부재한다면 내년 건설 부문 실적은 믹스 악화 등 부정적 요인을 반영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사업 분야에서는 실증 사업을 통한 수소 밸류체인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주가 방향성은 밸류업 기대감과 사측의 기업가치 제고방안 발표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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