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1.1조원에 중국 업체에 매각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9.10 09:47 의견 0
삼성 SDI 기흥 사업장 (자료=삼성 SDI)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SDI 전자재료 사업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매각한다.

10일 삼성SDI는 이사회 결의 및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차후 관계당국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매각을 종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도 금액은 총 1조1000억원 규모다.

삼성SDI는 사업 양도 방식을 통해 편광필름 사업 일체를 이전하게 된다. 국내 청주와 수원사업장의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와 우시법인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양수회사인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는 NY캐피탈과 HMO의 합자회사다. NY캐피탈은 지난 2016년 설립돼 디스플레이, 스마트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40여개 관계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HMO는 NY캐피탈 산하 관계사로 2014년 설립돼 편광필름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삼성SDI는 "향후 전자재료사업 분야에서 반도체·OLED·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개발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배터리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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