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PC 버전 출시..AI 검색경험 강화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0.22 13:22 | 최종 수정 2024.10.22 13:54 의견 0
SK텔레콤이 에이닷의 PC 버전 ‘멀티 LLM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이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활용해 이용자들의 검색경험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의 PC 버전 ‘멀티 LLM 에이전트’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PC 버전 출시는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에이닷의 첫 웹 서비스다. 크롬이나 사파리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통해 PC나 태블릿에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멀티 LLM 에이전트에서는 ▲챗GPT 3종 ▲앤트로픽의 Claude 3종 ▲퍼플렉시티 ▲SKT 자체 모델 A.X 등 총 8종의 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 오픈 후 별도의 이용료 없이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GPT-4o나 Claude opus와 같은 유료 구독 기반의 모델도 베타 기간 동안 무상으로 제공된다.

모바일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델에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을 때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을 통해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 넣는 번거로움 없이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후속 대화를 진행할 때도 모델을 변경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차 대화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맞춤 답변’ 설정을 통해 본인의 정보를 참고한 답변을 받거나 3줄 요약 등 형식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또 ‘추가 설정’ 메뉴에서 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요청사항을 저장해두면 AI가 이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현재 제공되는 8종의 모델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 ▲GPT o1-preview ▲GPT o1 mini 등 최신 LLM 추가도 검토하고 있다.

멀티 LLM 에이전트 출시를 기념한 AI 활용 사례 공모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 프롬프트 및 홍보 콘텐츠를 모집해 총 2000만원 규모의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11월 초 공개할 방침이다.

SKT 장성운 AI서비스사업부 운영기획 담당은 “이번 PC 버전 출시로 누구나 다양한 LLM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에이닷을 통해 글로벌 최첨단 AI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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