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추가 구조조정 단행..AI•개발 조직 분할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0.22 07:52 의견 0
엔씨소프트가 개발조직 분할 등 추가 구조조정에 나섰다. (자료=엔씨소프트)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엔씨소프트가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구조조정 카드를 꺼낸 모습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21일 임시 이사회에서 단순·물적 분할을 통한 4개 자회사 신설을 결정했다.

신설 회사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 3개와 AI 기술 전문 기업 1개 등 4개의 비상장 법인이다.

독립 개발 스튜디오로 신설하는 IP(지식재산권)는 ▲TL ▲LLL ▲택탄 등 3종이다. 각 사업부문은 스튜디오 X·Y·Z(가칭)로 새롭게 출범한다.

TL은 10월 1일 글로벌 론칭 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신속하고 전문적인 독립 스튜디오 체재를 통해 글로벌 IP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LLL과 택탄 역시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성공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력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한다.

또한 AI 연구개발 조직 NC리서치를 분할해 AI 기술 전문 기업을 신설한다. 신설 회사명은 엔씨 에이아이(가칭)로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게임 개발에 AI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11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회사 분할 및 신설 회사 설립을 확정한다. 각 신설 회사의 분할 기일은 2025년 2월 1일이다.

4개의 신설 법인 설립과 함께 조직개편을 진행한다. 회사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일부 개발 프로젝트와 지원 기능을 종료 및 축소한다. 이후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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