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AX컴퍼니, 품질이 기본..고객가치 최우선”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0.17 09:38 의견 0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전사 구성원들에게 AX 컴퍼니로의 도약에서 품질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16일 전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 ‘만.나.공(만나서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황 사장은 취임 직후인 2021년부터 매 분기마다 특별한 주제를 정해 직원들과 대화하는 ‘만.나.공’ 타운홀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AX 컴퍼니 가속화를 위한 U+ 미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Growth Leading AX Company’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앞세워 AX 컴퍼니로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황 사장은 “고객에게 인정받는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결국 품질”이라며 “그 어떤 혁신적인 AI 기술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고객감동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이 발전하고 고객들의 기대 심리도 점점 높아지는 환경에서 기본이 되는 품질의 중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고객이 인정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본부터 챙겨나가자”고 덧붙였다.

황 사장의 메시지는 최근 많은 기업들의 AI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속도 경쟁에만 치중해 가장 기본이 되는 고객가치를 놓치지 말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그는 취임 이후 줄곧 품질경영 기조를 강조해 왔다. 지난해 말 여러 조직에 산재된 고객 관련 기능들을 모아 고객경험혁신센터(CX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신설했고 올해 3월에는 서울 마곡에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매월 ‘품질혁신세션’을 열어 고객 관련 품질 지표를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해외의 한 시장조사기관은 세계에서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통신사로 LG유플러스를 꼽았다. 지난달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에서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콜센터품질지수(KS-CQI)에서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출시를 앞둔 통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의 개발 현황과 스토리도 공유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익시오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체험 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byU+’와 일부 대학교 등에 체험존을 만들어 일부 기능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황 사장은 “체험존을 통해 익시오를 경험했던 8000여명의 고객 피드백을 철저하게 분석해 서비스에 반영해야 한다“며 “고객 페인포인트를 세분화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품질 확보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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