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현대건설, 하반기부터 시작될 대규모 개발사업..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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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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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하반기부터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3000억원과 1490억원으로 추정되고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은 2분기와 유사한 38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직전 분기처럼 해외에서의 비용 반영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영업외 고속도로 지분 매각이익 약 30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3분기 연결 수주와 수주잔고는 각각 약 4조2000억원과 85조9000억원일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데 LG가산부지를 시작으로 CJ가양부지가 하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중 LG가산부지와 CJ가양부지의 브릿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본PF로 전환될 예정이라 현대건설의 브릿지PF 전체 잔액은 연말 2조원 아래로 내려갈 수 있어 보인다”며 “해외 수주의 경우 올해 하반기보다 내년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인데 불가리아 원전과 파푸아뉴기니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설계·조달·시공(EPC) 발주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에서 중요한 지표는 마진과 비용 이슈다”라며 “마진 개선 여부의 확인 혹은 비용 우려가 불식된다면 목표가 상향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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