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GS건설, 수주 가이던스 초과 달성 기대..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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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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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연간 수주 가이던스 초과 달성에 더해 플랜트 실적 반등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GS건설의 올해 신규 수주는 8월 누계 기준 11조6000만원으로 연간 수주 가이던스인 13조6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비주택 부문에서는 호주 인프라 도시순환철도(SRL) 6000억원과 GS이니마 브라질 하수처리 약 1조원, 국내 2건의 화학 플랜트 1조원 이상의 추가 성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주택 분양 실적은 약 1만3000세대로 연간 가이던스 대비 약 63%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대형 현장의 순차적 분양 전략으로 가이던스 하회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잔액은 약 1조9000억원 수준이고 상반기와 비슷한 정도인 것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200억원, 88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현 시장 예상치를 11%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인천 검단 사고에 따른 보수적인 주택·건축 원가율 관리 기조는 상반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손익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플랜트 부문은 상반기 사우디 파드힐리 1조6000억원과 하반기 국내 수주로 실적 반등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각 과정에 있는 GS이니마가 불발·철회돼도 주가 하락 요인이 될 것 같진 않아 보이고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불어 실적 반등·재무구조 개선 등 여러 부문에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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