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 순환 생태계’ 비전 선포..2028년 매출 2배 성장 목표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0.07 13:42 의견 0
LG에너지솔루션 첫 비전공유회에서 CEO 김동명 사장이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자료=LG에너지솔루션)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새로운 비전 'Empower Every Possibility(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를 발표하며, 배터리 제조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비전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비전을 선보이는 것은 공식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전 공유회에는 김동명 사장과 30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2028년까지 매출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Non-EV 사업 비중을 확대하여 ESS, UAM 등의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더 이상 배터리 제조업에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 순환’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5년 내, 2028년까지, 매출을 2배 이상 확대시키고, IRA를 제외하고도 10% 중반의 안정적인 EBITDA 수익성을 창출하여 기업가치로 인정받겠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비전공유회에서 CEO 김동명 사장이 구성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

회사는 이를 위해 ▲Non-EV 사업 확대 ▲배터리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BaaS 및 EaaS 서비스로의 확장 ▲전고체와 건식전극 공정 기술 개발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EV 외에도 UAM과 로봇, 선박 등 신규 시장에서의 확장에 주력하며, 차세대 전지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 우위를 점하며, 2030년까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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