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3주째 둔화..대출 규제·단기급등 피로 여파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0.03 14:20 의견 0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3주 연속 둔화됐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둔화되는 모습이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이날 9월 5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 올라 2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전주 대비 0.02%p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9월 들어 3주 연속으로 꺾이는 모습이다. 9월 2주차에 0.23%를 기록한 이후 ▲3주차 0.16% ▲4주차 0.12% 등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구 단위로 살펴보면 ▲강남구(0.18%) ▲서초구(0.17%) ▲광진구(0.16%) ▲마포구·서대문구(0.15%) ▲용산구·성동구(0.14%) ▲영등포구(0.13%) 등은 평균치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도봉구(0.02%) ▲금천구·관악구(0.03%) ▲동작구(0.04%) 등은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원은 주요 단지의 매도 희망가가 하방경직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대출 규제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서울과 마찬가지로 전주(0.04%) 대비 상승폭은 둔화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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