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빌라·오피스텔도 대출 ‘갈아타기’ 가능..대출이자 절감 기대도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9.16 14:02 의견 0

이달 말부터 아파트로 한정됐던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빌라와 오피스텔로도 확장된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이달 말부터 아파트로 한정됐던 온라인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빌라와 오피스텔로도 확장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 대출에 대한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가 오는 30일부터 개시된다.

현재는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주담대에 대해서만 대환대출이 가능했지만 빌라나 오피스텔도 시세 확인이 가능한 경우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이에 맞춰 KB국민은행은 30일부터 50세대 미만 아파트 및 빌라 등에 대해서도 시세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지난 8월 말 기준 약 26만명이 14조6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갈아탄 것으로 집계됐다.

낮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한 결과 대출 금리가 평균 약 1.52%포인트 하락했으며 1인당 평균 약 179만원의 대출 이자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도 확인됐다.

다만 대환대출 서비스가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려는 당국 기조와 엇박자를 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환대출 서비스는 번거로운 대환 절차를 온라인으로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가계대출을 늘리는 성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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