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자유한국당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이 황교안 당 대표의 단식농성에 힘을 보탠다.

정미경, 신보라 두 최고위원은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동반단식에 돌입했다. 잘 알려진대로 황교안 대표는 지난 27일 밤 의식을 잃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미경·신보라 위원은 황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황 대표가 머물던 몽골식 텐트에서 밤을 새웠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지도부의 단식을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패스트트랙 법안의 부당함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보라 최고위원 역시 "청와대 앞 농성장을 지켜내며 대표님의 뜻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아직 투쟁은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 위원은 "다른 의원 중에 동조 단식 의지를 피력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중구난방식이 될까 봐 당 지도부로서 먼저 나서게 됐다"며 동반단식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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