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애플보다 한발 빠르게..세계 최초 트리플 폴드 디자인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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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15:31 | 최종 수정 2024.09.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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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화웨이 메이트 XT가 세계 최초로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 스마트폰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폴더블 폰들은 한 번만 접을 수 있는 구조였던 반면 메이트 XT는 두 번 접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9일 IT 전문업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화웨이의 메이트 XT는 펼치면 약 10인치의 대화면을 제공하면서도 접으면 기존 스마트폰처럼 휴대가 간편하다. 두께는 5mm 이하로 매우 얇다. 듀얼 힌지 구조로 튼튼하게 설계된 이 제품은 화웨이의 자체 운영체제인 HarmonyOS를 탑재해 안정성을 더했다.
두 번 접는 구조 덕분에 사용자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폴더블 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기술 혁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화웨이는 디자인 혁신을 통해 폴더블 폰 경쟁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화웨이는 오는 10일 중국에서 메이트 XT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며 판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주말(6일)부터 받은 선주문에는 이미 약 300만 건의 예약이 몰리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같은 예약 열기는 애플이 10일 (현지시각)새로운 아이폰 16 시리즈를 발표하기 직전에 벌어진 일이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메이트 XT 출시로 화웨이는 삼성과 애플을 정조준한 모습이다.
10일(현지 시각) 공개될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는 성능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있다. 더 커진 화면, 최신 A18 칩과 X75 5G 모뎀을 탑재해 네트워크 속도와 배터리 성능을 개선했다.
다만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성능 개선에 중점을 뒀다. 업계는 혁신성에서는 화웨이 메이트 XT와 같은 강렬한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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