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6 한국 첫 1차 출시 앞둬 ..프로 가격은 인상 ‘전망’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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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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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애플 신제품인 아이폰16의 1차 출시국에 한국도 최초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프로 모델 가격이 10%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신형 아이폰16 시리즈의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하고 오는 20일부터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출고가는 국내 통신사들과 협상 중이며 애플코리아와 통신사는 사전 예약 개시 직전에 최종 출고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통신업계는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16 프로의 가격이 전 모델보다 한화 13만5000원(100달러) 오를 전망으로 분석해 국내 출고가 역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애플 팬 커뮤니티 '애플 허브'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의 미국 시장 출고가는 ▲기본형 128GB 799달러 ▲플러스 899달러 ▲ 프로 1099달러 ▲ 프로맥스 1199달러로 확인됐다.
대부분 모델이 아이폰15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프로모델만 전작 가격보다 10%인 100달러 인상되는 것이다
이는 저장용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저가인 128GB 모델을 프로에서 내놓지 않고 256GB부터 시작함에 따라 출고 가격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조사 업체인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도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 비용 탓에 가격 인상을 추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이폰15 기준 국내 소비자 중 47.9%가 프로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이번 프로 모델 가격 인상이 국내에 미칠 영향은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된다.
통신업계는 아이폰 인기 모델의 가격 상승에 가계 통신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정부의 가계 통신 부담 절감 정책을 위해선 단말기 제조사들의 가격 정책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SE 신작 출시를 2022년 중단 후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심의 고급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단말기 지원금도 삼성과 달리 부담하고 있지 않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용자 충성도에 기대 이번에 1차 출시국으로 일정을 앞당긴 것 외 국내 이용자에 대한 기여가 없다”며 “그저 수익 극대화에만 몰입하고 있는 인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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