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원자력 분야 조직 확대 개편..5팀 1반 체제 구축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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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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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대우건설은 한국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은 후속작업으로 원자력 분야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건설 원자력사업은 플랜트사업본부 원자력사업단이 중심이 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원자력 조직은 기존 2팀+2테스크포스(TF)에서 국내원전팀, 소형모듈원전(SMR)팀, 원자력설계팀이 신설되고 체코원전준비반 조직을 갖춘 5팀 1반 체제로 확대된다.
한국원자력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오는 2050년까지 총 100기의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으로 원자력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원자력 사업단 조직 확대 개편을 통해 체코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교두보 삼아 향후 예정된 세계 원전시장 진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신설된 국내원자력팀은 기존 대우건설이 강점으로 보유한 원자력 생애주기 전 분야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신규원전 영업과 원자력 이용 시설의 수주영업도 담당한다.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SMR팀이 신설됐으며 약 600조원 규모의 세계시장을 정조준 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한국전력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지난 2012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취득한 SMR 표준설계 개발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향후 스마트 원전 사업진출 시 시공 분야 사업우선권을 확보해 둔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한수원과 함께 체코 원전 계약과 프로젝트 본격 수행을 위한 준비뿐만 아니라 국내외 신규원전과 SMR 등 신규 먹거리 창출을 위한 밑그림이다”며 “현재 에너지 안보 위기로 앞다퉈 신규 원전을 건설하려는 유럽시장과 중동 지역에서도 제2·제3의 체코 원전 수주 쾌거를 달성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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