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부터 지스타까지..하반기 글로벌 게임쇼 릴레이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8.01 10:44 | 최종 수정 2024.08.01 10:50 의견 0
차이나조이 2024 ‘던전앤파이터’ IP 부스 전경 (자료=넥슨)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지난달 개최된 차이나조이를 시작으로 게임스컴 등 올 하반기 주요 게임 행사 일정들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도 이에 발맞춰 자사의 기대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업계 열기가 11월 개최될 ‘지스타 2024’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차이나조이 2024’가 개최됐다.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로 올해 21회째를 맞이한 행사다. 지난해 E3 폐지 이후 규모 측면에서 세계 3대 게임쇼 반열에 올라선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기업들도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을 통해 참가했다. 넥슨은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4종 라인업을 전시했다. 펄어비스는 텐센트 부스를 통해 현지 진출 예정인 ‘검은사막’을 선보였으며 엔씨소프트도 ‘블레이드 & 소울2’를 전시했다.

네오위즈는 부대행사인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자사 인디게임 8종을 들고 참여했다. 그 중 ‘산나비’의 경우 ‘2024 인디게임 개발 어워드’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대규모 게임 행사 소식이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달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게임스컴 2024’가 열린다. 9월 말에는 일본 도쿄게임쇼도 개최된다. 이들 모두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

게임스컴의 경우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하이브IM 등이 참가 소식을 알린 상태다. 넥슨은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공개하며 크래프톤은 ‘인조이’와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펄어비스도 글로벌 기대작 ‘붉은사막’을 공개한다. 특히 ‘붉은사막’의 경우 수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신작 3종을 들고 현장을 찾으며 하이브IM은 스튜디오HG의 신작 ‘던전 스토커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도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관련해 지스타조직위원회는 4월 4일부터 5월 2일까지 1달간 참가사 조기신청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B2B 및 G-CON 참관객 조기신청 접수도 진행했다. 아직 행사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어느 기업이 참가하는지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스타의 화두는 단연 ‘신작’이 될 전망이다. 2019년까지는 게임 인플루언서 중심의 ‘보는 게임’ 트렌드가 이어졌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다시 게임으로 무게추가 옮겨오고 있다는 점에서다. 지난해 행사에서도 PC·콘솔 신작들이 주축을 이뤘기에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업계도 MMORPG를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는 흐름이고 올해 지스타 역시 한층 다양화된 신작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떤 기업이 참가할지를 두고도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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