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마케팅 본격화..게임스컴 이어 ‘지스타’ 온다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8.08 08:59 의견 0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출시 전 마케팅을 강화한다. (자료=펄어비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개발 공정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게임스컴과 11월 지스타 등 국내외 게임쇼 참가를 통해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8일 자사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8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늘었으며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당기순이익은 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관련해 조석우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개발 및 라이브 서비스 측면에서 AI 전환을 시도하고 내재화와 외주를 적절히 병행하는 등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신작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을 자본화하지 못하고 있어 영업적자가 계속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비용은 신작 출시 이후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며 하반기부터 매출 증가에 따라 개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주요사항으로는 ‘검은사막’ 업데이트가 있다. 지난 7일 ‘검은사막’의 ‘아침의 나라: 서울’ 업데이트가 단행됐으며 7월에는 PC와 모바일 버전에서 한국 콘셉트의 신규 캐릭터 ‘도사’를 선보였다. 중국 출시를 위한 기술 테스트도 마무리했으며 콘솔에서는 차세대 기기 버전을 개발 중이다.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이브’ IP(지식재산권) 기반의 블록체인 신작 ‘프로젝트 어웨이크닝’은 2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는 사전예약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의 핵심은 글로벌 기대작 ‘붉은사막’이었다. 관련해 허진영 CEO는 2주 뒤 게임스컴에서는 약 30분 분량의 시연 빌드를 준비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마케팅 강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내 유저들도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지스타 2024’ 출품도 계획 중이다.

출시 일정의 경우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가시성이 높아진 상태로 하반기 중 마케팅 진행 과정에서 공개할 방침이다. 글로벌 퍼블리싱과 관련해서는 PC 동시 출시 등 자사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직접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CEO는 “‘붉은사막’은 그동안의 오픈월드 게임을 뛰어넘는 자유도와 한 차원 높은 퀄리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와 그래픽 등 높은 완성도를 구현하고 있으며, 마지막까지 게임 플레이 완성도를 높이고 마케팅을 강화해 최고의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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