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통합 거래액 7.2조 돌파” 야놀자클라우드, ‘AI 서비스’ 글로벌 여행 시장 선도
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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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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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인공지능 기반의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가 ‘AI 서비스’를 강화하며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K-트래블 시대를 연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최근 2년 매출이 297%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조정 이자비용(Interest), 세금(Tax), 감가상각비용(Depreciation & Amortization)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인 EVITDA 역시 전년 대비 281억원 증가한 211억원을 기록하는 등 외연 확장과 함께 높은 수익성 기반의 내실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AI 시대 여행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글로벌 여행산업의 전체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특히 전 세계 여행 인벤토리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트랜잭션 솔루션과 여행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서브스크립션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ML 기반의 데이터 솔루션과 연계하는 ‘AI 서비스’ 라인업을 완성했다.
야놀자클라우드의 AI 서비스는 데이터 및 고객 확보 측면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의 AI 기업이 아직 자체 AI 기술 및 데이터 확보를 위한 투자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게 현실이다. 그 사이 야놀자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 10만여 고객사와 연동된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AI 서비스를 확대해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글로벌 여행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AI/ML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생태계도 구축했다. 글로벌 솔루션을 통해 거래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체 데이터 레이크에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특히 야놀자클라우드의 지난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급증해 7조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AI/ML 기반 데이터 솔루션 중심의 사업 구조 변화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2분기 야놀자클라우드 전체 매출 중 데이터 솔루션의 비중은 직전 분기 대비 10%P 이상 증가한 26.8%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기존 트랜잭션, 서브스크립션 솔루션 등 클라우드 데이터 환경 위에 AI 서비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여행업계의 생산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초개인화 등 혁신 기술도 빠르게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클라우드는 2019년 글로벌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전 세계 28개국 69개 지사를 통해 200여 개국 133만 이상 여행 서비스 공급자와 130여 개국 1만 7000개 이상 판매채널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재 직접 계약 공급업체의 비중은 북미ㆍ중남미(39%),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29%), 아시아 태평양(20%), 한국(12%) 순이다. 판매채널은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가 64%로 가장 높고 중남미(28%)가 뒤를 이으며 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야놀자클라우드 김종윤 대표는 “AI 데이터 서비스는 야놀자클라우드가 글로벌 여행시장에 진출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게 된 핵심 경쟁력”이라며 “전 세계 200여 개국 10만여 고객사와 연동된 데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감으로써 K-트래블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대국 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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