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일본 탱고 게임웍스 개발인력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자료=크래프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크래프톤이 일본 시장에 대한 첫 투자로 탱고 게임웍스를 선택했다.

크래프톤은 12일 탱고 게임웍스 개발 인력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엑스박스 및 제니맥스와 협력해 회사의 인기 IP(지식재산권) ‘하이파이 러시’도 같이 확보하게 된다.

탱고 게임웍스는 2010년 설립된 일본의 개발사로 리듬 액션 ‘하이파이 러시’를 개발했다. 서바이벌 호러 ‘디 이블 위딘’과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 와이어: 도쿄’ 등도 이들의 주요 작품이다.

특히 ‘하이파이 러시’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더 게임 어워드 2023 ‘최고의 오디오 디자인상’을 비롯해 제24회 게임 개발자 회의 ‘최고의 오디오상’과 제20회 BAFTA ‘최고의 애니메이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탱고 게임웍스는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됐으나 지난 5월 폐업 소식을 알렸다. 이에 크래프톤은 이들의 장인 정신과 창의성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아 일본 게임 시장에 대한 첫 투자처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하이파이 러시’ 차기작 개발을 포함한 신규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IP의 전통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차기작을 기다리는 전세계 팬들을 위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개발 인력들이 크래프톤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결정은 탱고 게임웍스의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 문화와 도전 정신을 계속해서 전 세계 팬들에게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크래프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게임성을 지닌 크리에이티브를 찾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변동휘 기자 kkobugi89021@naver.com 변동휘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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