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2분기 매출 24% 증가..IP 강화 주력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8.09 14:27 의견 0
네오위즈 판교 사옥 (자료=네오위즈)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네오위즈가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하반기 IP 강화에 적극 나선다.

네오위즈는 9일 자사의 2분기 실적을 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87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77억 원으로 66%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해 파우게임즈 연결 편입에 따른 일회성 평가 이익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플랫폼별 매출을 살펴보면 PC·콘솔 부문은 3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P의 거짓’은 여전히 견조한 판매 추이를 유지하며 매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플랫폼별 주요 시즌 할인 행사에 참여해 지속적인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도 지난 4월 첫 컴필레이션 앨범을 출시하는 등 힘을 보탰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381억원으로 16% 증가했다. 1년간 탄탄한 충성 고객층을 쌓아온 ‘브라운더스트2’가 매출을 견인했으며 지난 5월 출시된 ‘고양이와 스프: 말랑타운’의 성과도 반영됐다.

네오위즈는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IP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서비스 1주년 기념 이벤트에서 활성 이용자가 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도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양질의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통해 팬층을 두텁게 쌓아갈 계획이다. 자회사 파우게임즈의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도 28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P의 거짓’을 개발한 라운드8 스튜디오는 PC·콘솔 기반의 차기 IP 발굴에 힘을 쏟는다. 라이프 시뮬레이션 및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쳐 장르 신작과 ‘P의 거짓’ DLC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자 및 퍼블리싱 등 신작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에 투자한 바 있으며 올해도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해외 개발사 추가 발굴 노력을 이어간다.

‘스컬’과 ‘산나비’의 성과에 이어 ‘안녕서울: 이태원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디게임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해외 인디게임 퍼블리싱 기회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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