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적자폭 축소..퍼블리싱·엑스플라 확장 집중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8.09 14:11 의견 0
컴투스홀딩스가 하반기 PC·콘솔 신작 라인업을 확장하고 블록체인 및 플랫폼 사업을 동반 성장시킬 계획이다. (자료=컴투스홀딩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2분기 적자 폭을 줄인 모습이다. 하반기에는 퍼블리싱 사업과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며 흑자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컴투스홀딩스는 9일 2024년 2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주요 사업 성과와 성장 목표를 밝혔다.

이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79억원, 영업손실 40억원, 당기순손실 61억원 등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도 축소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소울 스트라이크’를 비롯해 ‘MLB 퍼펙트 이닝’ 등 주요 게임들이 견조한 매출 성과를 올린 영향이다.

하반기에는 MMORPG ‘제노니아’의 글로벌 확장과 ‘소울 스트라이크’의 재도약을 통해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제노니아’는 지난 6일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출시돼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1분기에는 글로벌 전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하프 애니버서리 업데이트를 계기로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분기별로 글로벌 유명 웹툰 IP들과 컬래버레이션을 계획하고 있으며 인지도 높은 식음료 브랜드들과의 제휴 프로모션도 예고했다.

모바일 중심이었던 포트폴리오의 무게추를 PC·콘솔 쪽으로 옮겨간다. 다양한 장르에서 우수한 게임을 발굴해 멀티플랫폼으로 퍼블리싱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나가려는 것이다.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 RPG ‘가이더스 제로’를 4분기에 출시하고 내년 1분기에는 ‘페이탈 클로(가제)’와 ‘만링이야기(가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블록체인 사업 부문은 하반기부터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 제나애드가 개발한 생성형 웹3 플랫폼 ‘배칭 AI’를 비롯해 엑스플라 온보딩 웹3 게임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유피테르의 웹3 플랫폼도 엑스플라 블록체인에 합류하는 등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NFT 마켓플레이스 ‘엑스플래닛’은 대원미디어와 IP 협력을 강화하고 후속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GBaaS) ‘하이브’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상품 패키징을 다변화시켜 중화권·동남아·인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