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두자릿수 성장 자신감..광고·커머스 등 주력사업 강화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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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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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네이버가 검색과 광고, 커머스 등 자사 주력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해 하반기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9일 자사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3~5년간 두 자릿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AI 기반 프로덕트 개선 등에 내부 경쟁력을 집중해 자사 주력 서비스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광고플랫폼 측면에서는 피드 서비스의 점진적 적용과 클립, 치지직 등 신규 인기 서비스로 체류시간을 늘리며 새로운 광고지면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늘어난 인벤토리의 가치를 높이고자 피드형 광고와 다이내믹 광고 등 활용도 높은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AI 기반 타겟팅으로 효율을 높이는 중이다. 그 결과 CTR(추천 탭 클릭율)과 ROAS(광고비 대비 수익)가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 광고주 선호도도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올 하반기에는 하반기 AI 활용 최적화와 자동화를 중심으로 고도화를 단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사용자 유입을 위해 UI 개선 테스트 등을 진행해 트래픽을 확대하고 이미지 중심의 빠른 탐색과 트렌드 확인이 가능한 ‘탐색 피드’를 신설할 예정이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브랜드스토어 중심 도착보장 서비스가 거래액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착보장 서비스 미사용 판매자 대비 21% 높은 거래액을 기록하며 그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에 풀필먼트 센터 확대와 표준단가 제공 등의 노력을 통해 커버리지 DB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쟁력은 유지하면서도 조금 더 이용자 입장에서 차별성이 없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네이버 앱의 피드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커머스에서도 관심 브랜드를 쉽게 발견하고 구매로 이어지도록 변화를 준비 중이다. 데이터 및 AI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동선 간결화로 원하는 제품 및 브랜드를 쉽게 발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보다 직관적인 스마트스토어 탐색 인터페이스를 통해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최 대표는 “AI를 활용한 최적화와 자동화 구축을 중심으로 광고주 툴을 더욱 고도화해 편리한 광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네이버쇼핑의 강점은 생태계에 참여하며 성장해 나가는 것으로, 사업 성장과 유저 가치 확장을 통해 타사가 잡지 못하는 부분을 잡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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